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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PD는 “이제 피칭캠을 통해 투구궤적을 슬로비디오를 통해 정확히 보게 됐다”며 피칭캠 개발을 “미국 방송에서도 볼 수 없는 혁명적인 방송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이 PD는 “카메라가 투· 중계팀도 오래전부터 투·포수를 일직선으로 찍는 카메라 구도를 도입하고 싶었다. 투·포수를 일직선으로 찍으면 투구궤적과 구종의 변화, 스트라이크 파악을 확실히 할 수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배우기도 어렵고, 시간도 많이 필요한 작업이지만, 시청자에게 새로운 분석 영상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배웠다”고 말했다. 이 카메라 구도는 시청자가 타자 관점에서 투수의 공을 볼 수 있다는 데 크나큰 의의가 있다. 투수들은 정말 포수의 왼쪽에서 비스듬하게 공을 던지는 줄 알고 나도 친구들과 야구를 할 때 비스듬하게 던지곤 했다. 바로 왜곡 현상이다. 투수와 포수를 일직선 상으로 찍지 않고 다소 비스듬하게 촬영하면 투수의 공을 정확히 볼 수 없다. 투수와 포수를 일직선 상으로 찍으려면 카메라도 투· 포수를 일직선 상으로 찍는 영상 시스템이 가능할지 고민했다. 포수와 일직선 상인 위치에 놓여 있어야 한다. 포수의 일직선 상에서 찍다보니 공의 움직임과 낙차 그리고 스트라이크· 1대의 카메라로 찍다보니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지금 현재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흥민이기에 제가 아는 사실을 확실한 사실들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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